[후원이야기] 10년간 한결같은 '나눔 실천' -담종발 후원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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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6-02 15:47 조회9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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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회에는 많은 후원회원분들이 매월 소중한 나눔을 통해 생명사랑을 위한 실천을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특별히 10년간 한결같은 나눔을 실천해주신 후원자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국백혈병소아암 경인지회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고 후원하시게 되었나요?"
오래 전 저희 아들이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랜 기간 병원에 입원했었고, 치료를 받는 동안 하늘나라에 가는 친구들도 봤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들은 현재는 완치되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치료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도움을 되갚는다는 생각으로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0년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을까요?"
후원을 시작한지 10년이 되었다는 것도 사실 몰랐습니다.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후원하자’라고 정해놓고 여유가 있을 때는 증액도 하고, 힘들 때는 조금 줄이기도 하면서 후원을 했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후원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 아이가 아팠을 때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응원의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희 아이가 백혈병을 진단 받았을 때 사실 어떤 병인지도 몰랐습니다. 갑자기 병원에 입원을 하고, 항암치료를 하고, 정말 힘들고 어려운 하루하루였습니다. 그럴 때 가장 힘이 되었던 것은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해준 응원이었습니다. 지금 너무 힘들고 어렵겠지만 함께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받아 완치하시길 기원합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제과 담’을 운영하고 계신 ‘담종발 후원자’님은 2021년 5월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빠짐없이 후원해 주고 계십니다. 인터뷰를 위해 방문했을 때도 열심히 일을 하고 계셨던 후원자님은 완치자인 아들이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